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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듀어런스

위대한 실패라고 불리는 어니스트 새클턴의 남극 탐험 이야기. 인듀어런스는 이 탐험대가 탔던 배의 이름인데, 이 이름은 이후 영화 <인터스텔라>에도 쓰였다.
이미 3번째 남극 탐험에 나섰던 새클턴은 남극 대륙 횡단을 목표로 하였으나, 도중에 빙하 때문에 배가 침몰하여 탐험은 실패로 끝남. 하지만 그 극한 상황에서 대원들을 귀환 시키기 위해 새클턴은 1000km가 넘는 바다를 보트 하나를 타고 갔고, 도착한 섬에서도 빙하가 덮인 산을 넘어 가서 구조를 요청해 냈고, 덕분에 탐험에 참가했던 모든 대원을 무사 귀환 시킴. 새클턴의 위대한 리더십과, 그에 대한 엄청난 신뢰를 가졌던 대원들이 함께 기적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고 덕분에 이 이야기는 위대한 실패라고 불림. 이런 이야기가 참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듯.
책 자체는 당시 탐험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보다는 당시 탐험에 참가했던 사진가가 찍은 사진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음. 나도 얼핏 알고 있던 차에 우연히 서점에서 보고 단숨에 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