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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지도

예전에 EBS 다큐에서 보았던 아래 이미지를 보고 흥미를 느껴 읽게 된 책. 동양인이라면 가장 아래 쪽에 있는 것을 앞에 있다고 보고 서양인이라면 가장 위에 있는 것을 앞에 있다고 본다는 것.
아쉽게도 다큐에서의 이 실험은 책에는 다뤄지지 않는데 —책에서 꽃에 대한 것은 나온다— 여하튼 흥미롭게 읽었는데, 아무래도 책의 내용이 항상 올바르진 않다는 것은 염두해 둬야 할 듯 —저자도 스스로 이야기하지만, 서양이 동양에 비해 더 논리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 동양 학생들이 수학, 과학 성적이 더 높다.
서양과 동양이라는 다소 넓은 개념으로 차이를 포괄하려다 보니 좀 비약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데, 집단주의-개인주의, 선형적-순환적, 명사형-동사형 사고 방식의 차이라고 보는게 좀 더 합당할 듯 흐다.
서양에 있지만 집단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도 있고 —실제 2차대전은 유럽의 전체주의 국가들이 일으켰다— 동양에 있지만 개인주의, 선형적인 사고관을 가진 사람도 있으니까.
물론 그렇다고 차이가 전혀 없다고 보는 것도 무리가 있음 —그 논리를 확장하면 우주 만물은 모두 같은 것이라고 보게 된다— 서양에는 대체로 개인적, 선형적, 명사형 사고를 하는 사람이 많고, 동양에는 대체로 집단적, 순환적, 동사형 사고를 하는 사람이 많다라고 보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