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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라프 코스터 지음, 안소현 옮김, 한쿨임 감수의 그 유명한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입니다예전부터 이 책에 관한 포스팅이 많길래 도대체 어떤 내용의 책이길래 하고 궁금해서 보게된 책입니다-그리고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유명할 만 하다'였습니다
이 책은 게임 디자인의 기술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게임의 재미에 대한 분석과 게임 디자인의 예술성에 대한 논의를 하는 책입니다그런데 그 내용이 평소 저의 생각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였기 때문에 저로서는 아주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그럼 책을 살펴보도록 하지요이 책은 머리말과 맺음말을 제외하고 총 12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하나의 장에 하나의 주제가 달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장이 하나의 주제를 공유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예컨대 1 – 5장까지는 게임이란 무엇이며 우리에게 어떠한 것을 가르치는가에 대해6 – 8장까지는 재미요소에 대한 분석에 대해9 – 12장까지는 게임의 예술성에 대한 논의를 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 이 책은 겉보기와 달리 다소 어려운 내용 -전문적인 용어- 으로 인해 독자들이 책을 읽는 데 겪을 어려움을 생각하여 과감한 띄어 쓰기와 매 페이지마다 삽화를 제공합니다이는 어려운 내용의 책을 읽으면서 잠시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게 하는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만 그래도 내용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솔직히 이 책이 초보 게임 디자이너나 저같은 아마추어 게임 디자이너에게 적합한 책은 아닙니다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원론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하지만 게임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아직 제대로 학문적으로 다뤄지고 있지 않은 시점에서 이 책은 앞으로 발전할 게임 디자인의 원론적인 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훌륭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2번 읽을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