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책 소개해 드립니다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도날드 노먼 저 인지공학심리연구회 역의 '생각있는 디자인' 입니다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디자인과 인간 심리'를 쓴 저자의 또 다른 책이지요 -사실 이 책은 저자의 또 다른 책인 '방향지시등은 자동차의 얼굴표정이다'와 짝을 이루는 책이라 하는데 그 책은 읽어보질 못해서 모르겠군요
이 책 역시 '디자인과 인간 심리'와 마찬가지로 사용성에 대한 내용인데이전 책이 인공물(제품)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면 이 책은 인간의 특성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인간의 특성이 어떠한데 그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인공물(제품)들은 어떠한 문제점이 있다는 식의 내용인 것이지요
그럼 책을 살펴 보겠습니다이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1. 인간 중심의 기술2. 세상 체험하기3. 표상의 힘4. 인공물을 사람에게 맞추기5. 인간의 마음6. 분산 인지7. 모든 것을 한 곳에, 그리고 모든 것을 적재적소에8. 미래 예측9. 소프트 기술과 하드 기술10.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다
사실 이 책을 제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책 흐름을 명확하게 설명드리기가 쉽지 않은데어쨌건 전체적인 흐름은 현재까지의 인공물은 인간적이지 않은데(맨 처음)그게 왜냐면 인간의 인지적 특성이 이러이러하기 때문이고(이 부분이 중심)고로 앞으로는 이런 인간의 특성에 맞춰 인간적인 인공물을 만들어야 한다(결말 부분) 정도 되겠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인공물은 꼭 실체화된 제품만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도 포함됩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을 지칭하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이전의 책도 있고 하여 저자의 생각에는 많은 부분 동의하지만책 자체를 워낙에 어렵게 읽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도 꼭 한 번 읽어보라라고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사용성이나 인간의 특성에 대한 부분은 아마 다른 쉬운 책을 보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 되기도 하지만어쨌든 이 책은 사용성을 인간의 특성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그 부분에 관심이 가시는 분이시라면 읽어 봐도 괜찮을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