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습관에 대한 책. 우리는 왜 습관대로 행동하며, 습관은 어떻게 형성되고 습관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지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제법 있다.
개인적으로는 습관적 행동에 대한 뇌과학적인 설명이 있어서 좀 놀랐음. 습관적 행동이란 결국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일종의 작업의 청킹과 같은 것인데, 어떤 신호가 이 무의식적인 작업 절차를 자동으로 실행시키고, 행동의 마지막에 보상이 주어지면 그 행동을 다시금 강화한다는 이야기.
개인의 습관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내용이 많긴 했지만, 습관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것들에 대해서도 –조직의 핵심 가치나, 조직 문화, 사회적 압력 등– 억지로 습관이라는 표현을 갖다 붙이는 것은 좀 별로였다.
그냥 쑥쑥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가볍게 볼 만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