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 함수의 자명하지 않은 모든 근들은 실수부가 이다.
제목 그대로 리만 가설에 대한 이야기. 19세기 수학계 가장 핫했던 가우스의 소수 정리에 이어 20세기 수학계에서 가장 핫했던 문제이면서 21세기인 지금도 풀이가 요원한 그 문제 대한 이야기.
예전에 읽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같은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으나, 대중들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달리 문제 자체가 정수론을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이해가 안 되는 문제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수학자 출신인 저자가 최대한 어려운 내용은 뺐다고 강조하고, 일부 복잡한 부분은 ‘수학자들이 증명했으니 믿고 넘어가자’이라고 나오는 부분이 존재함에도, 뒤로 갈수록 점점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짝수 챕터에서는 리만 가설과 관련된 수학자들의 역사 이야기가 다뤄지기 때문에 좀 나음
그래도 대중적으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이나, 리만 가설이 등장하기까지와 등장 한 후의 다양한 수학적 내용들이 다뤄지기 때문에, 리만 가설에 대해 관심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 개인적으로도 추후에 수학 공부가 좀 되면 다시 한 번 읽어 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