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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의 비즈니스

책 소개해 드립니다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허준석 지음의 '재미의 비즈니스 -경제학으로 본 게임 산업' 입니다경제학을 전공한 저자가 게임 산업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을 다루고 있는 책이지요
보통 이렇게 게임 산업에 경제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글들에선 '게임 산업이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하다가 '결론은 게임 산업이 돈 된다' 식으로 끝나기 마련인데이 책은 그런 허접한 글들과는 달리 저자의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되어 게임 산업에 대한 좀 더 심도 깊은 접근이 이루어진 책입니다
그럼 일단 책을 살펴 보겠습니다이 책의 목차는 보너스 스테이지를 포함한 총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제 1장  – 컴퓨터 게임, 세상을 사로잡다제 2장 – 천재들의 장난, 게임의 기원을 찾아서제 3장 – 게임 산업의 경제학제 4장 – 비즈니스 모델로 본 콘솔 게임의 역사제 5장 – 온라인 게임과 한국의 게임 산업보너스 스테이지 – Play Again? 1. 게임은 사회악인가 2. 게임은 심각해질 수 있는가 3. 게임은 게임을 넘어설 것인가
보너스 스테이지에 하위 목차가 있다고 앞의 5장에 하위 목차가 없지는 않습니다보통 목차가 너무 길어지면 하위 목차를 생략하는데 이 책의 경우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다루는 내용이 꽤나 흥미를 끄는 부분이라 일부러 추가 하였습니다
어쨌든 목차를 보시면 이 책이 처음에 게임의 역사를 다루다 서서히 경제학적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중반까지 이 책을 읽으며 흡사 '게임의 시대'를 읽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요 -물론 책의 분량상 다루는 범위는 게임의 시대보다 적을 수 밖에 없지만
게임 산업에 대한 경제학적인 접근은 자칫 어려운 내용으로 빠질 법 한데 저자가 게임 속 이야기와 더불어 자세히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그동안 흔히 알고 있는 사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꽤나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더군요
책의 마지막 보너스 스테이지에서는 그동안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게임의 폐해와 게임의 가능성에 대해 다루는데 -1은 게임의 폭력성, 2는 시리어스 게임, 3은 게임 속 가상 현실에 대한 주제를 다룹니다- 이 부분 또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분량이 짧아 금방 읽은 책인데 소개 글은 길어졌군요어쨌든 이 책은 다루는 주제도 재미있는 분야이고 내용도 좋은데다 분량이나 가격도 무리가 없는 책이라 가볍게 읽어보시면 괜찮을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