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인의 대부 도널드 노먼의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담은 책.
책의 내용이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의 연장선이라 다루는 논의가 비슷한데, 단순함을 추가하는게 아니라 복잡함을 다루는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 복잡한 총량의 법칙과 같은 도저히 줄일 수 없는 복잡함의 수준에 이르렀을 때 –자동차의 복잡함을 아무리 줄여도 초인종의 복잡함만큼 줄일 수는 없다– 그것을 어떻게 다뤄야 한다는 여럿 논의가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도널드 노먼의 책들을 좋아해서 여러 권 읽어 봤는데, 이 책 내용이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의 연장선 –거의 같은 내용에 다른 이야기가 좀 더 추가된– 이기 때문에 굳이 읽을 필요는 없었던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용 자체는 좋으니 그 책을 안 본 사람이라면 읽을만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