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유클리드의 기하학원론의 해설서. 시리즈는 총 9권이기 때문에 읽는대로 계속 기록을 남길 예정.
처음에는 기하학원론을 그대로 번역한 책인줄 알았으나, —사실 그것만 했으면 책의 분량을 채우기 어려웠을 듯— 유클리드가 남긴 정의와 공리에 대한 해설과 후대 수학자들이 남긴 내용까지 담고 있다.
일단 첫 책은 유클리드의 그 유명한 5번째 공리까지 다뤄지고 있고, 평면기하는 앞으로 2권이 더 있으므로 —3원은 원— 계속 읽을 예정.
증명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달리 생각해 보면 이런 기하학 적인 증명이 얼마나 엄밀한 증명인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서 —현대 수학에서는 그래프로 자명해도 인정해주지 않는거 같던데— 그냥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읽으면 될 듯. 200페이지도 안되지만, 제대로 다 이해하면서 읽으려면 너무 오래 걸릴 듯
예전에 어떤 면에서 중학교 수학이 고등학교 수학보다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좌표 평면에 대입해서 그냥 계산하면 되는 것과 달리 유클리드 식의 수학을 다루는 중학교 수학은 센스가 필요하다고 했음— 그런 느낌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