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 관리를 제대로 못하다가 – 사실 하는 일은 없지만 귀찮아서 ㅡㅡㅋ –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박부성씨가 쓴 '재미있는 영재들의 수학퍼즐' 1권과 2권 입니다언뜻 보기에 엄청 유치해 보이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의 내용물은 제목과는 다르게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있습니다인터넷이나 여러 곳에서 잘 돌아다니던 퍼즐 100개를 묶어 박부성씨가 해답과 해설을 친절히 달아 1권을 내고 그 후에 반응이 좋아 책의 구성을 좀 더 다듬어 2권까지 내었지요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던 문제가 많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친숙하기도 하고 설명도 아주 잘 되어있어서 – 우리가 흔히 아는 아인슈타인이 낸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 쉽고 재미있게 퍼즐을 푸는 데 아주 좋은 책입니다– 게다가 문제도 각 권마다 100개씩 있으니 모자랄 것도 없지요
1권에 비해 2권은 난이도가 좀 높아 접하기 어렵다는게 아쉽지만 퍼즐 푸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국내에 이만한 책도 없을 것입니다– 제가 퍼즐 관련 책을 많이 보지 못해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기왕 퍼즐 책을 소개해 드렸으니 책 중에서 나온 간단한 문제 하나 내 드리며 끝내겠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정육면체 2개에 숫자를 써서 달력을 만들려고 합니다예를 들어 12일(日)을 표시한다고 할때 한쪽 정육면체의 1 다른 한쪽 정육면체의 2를 보여주는 식입니다이 사람이 월(月)이나 요일은 표시하지 않고 오로지 일(日)만을 표시한다고 할 때이 정육면체 2개 – 총 12개의 면 – 에는 각각 어떤 숫자들이 들어가야 할까요?"
※ 추가로 설명드리자면 1~9일까지는 01, 02, 03… 09 이런 식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