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책 소개해 드립니다겨울인데 어디 나갈 곳도 없고 집에서 미친듯이 책만 읽는지라 책 소개가 자주 올라옵니다아무튼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서효석 지음의 'MMORPG 게임 기획 실무' 입니다 – 부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제목 위에 '게임 기획의 최강!!' 이라는 말도 써 있군요
이 책은 '게임 제작의 알파와 오메가',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상상력과 기획', '게임 기획 실무'에 이은 국산 게임 디자인 책으로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책과 마찬가지로 게임 디자인에 대해 배우고자하는 초심자에게 '가르쳐 주는' 형식의 책입니다 – 아마 이 점이 국내 서적과 외국 서적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그럼 책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이 책은 MMORPG 게임 디자인에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하나의 단원으로 묶어 내용을 전개해 나갑니다 – 그 단원이 20나 되는지라 주요 부분만 설명 드립니다01. Road(길 or 기획수단) 디자인에 대한 공부02. 문서양식 디자인에 대한 공부03. 기획의도 디자인에 대한 공부……07.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공부……10. 아이템 디자인에 대한 공부……20. 기획측면 운용의 이해에 대한 공부
목차가 길어 모두 쓰지는 못했지만 목차를 보시면 이 책의 저자가 꽤나 훌륭하게 게임 디자인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잘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딱히 구분하기 힘든 게임 디자인 요소들을 잘 구분하고 묶어 -책 속의 표현을 빌리자면 모듈화 해서- 게임 디자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덕분에 이 책의 내용은 게임 디자인을 배우고자하는 초심자들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자신만의 확고한 게임 디자인 방법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라면 이와 같은 큰 도움은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지금껏 내 방식대로 잘해 왔는데 굳이 다른 방법을 배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 말이지요하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작업하나 정도는 아실 수 있을 테니 책이 아주 쓸모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다른 사람의 방식을 보고 효율적인 면을 찾아 자신의 방식에 적용할 수는 있을 테니까요
책의 전반부에 비해 책의 후반부의 내용의 깊이가 좀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아쉬움 보다는 좋은 면이 많기 떄문에 괜찮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