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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그 유명한 소인국을 시작으로, 거인국, 하늘섬 라퓨타(+발니바비, 럭나그, 글럽더브드립), 말의 나라를 여행한 걸리버의 여행기.
이야기 자체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 뿐더러 인간 사회의 풍자적 –좀 심하게 보면 인간과 인간 사회 혐오에 가깝다– 내용이 메시지도 담고 있어 재미와 의미를 모두 지닌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소설이 SF의 시초격으로 인정 받는 책들 중 하나라는 건데, 항해를 통해 생소한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 우주 여행하는 것과 비슷한 구조이고, 은근히 수학이나 과학적 서술이 많아 그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음.
개인적으로 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읽어 본 소설 중 가장 좋았던 –재미와 의미를 모두 갖춘– 것이 동물농장이었는데, 걸리버 여행기는 그 다음으로 둘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