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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반입자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시리즈의 반입자 편. 제목은 반입자이지만, 반입자를 설명하기 위한 양자역학, 제이만 효과, 파울리의 배타원리 등이 길게 다뤄지고, 디랙의 반입자는 마지막 챕터로만 다뤄진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기존 시리즈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렵게 느껴졌으며, 책의 서두에 이 책의 30%만 이해해도 대단하다라고 했는데, 기본적인 수학 —미적분이나 행렬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추천으로 남기기는 어려운 책.
아마 내가 관련 내용을 좀 이해한 상태였다면, 실제 수식 유도를 다루는 책이 전공 서적을 제외하고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못했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어려운 내용은 쉽게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껴졌음. 물론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에 대해 대중적으로 많은 교양 컨텐츠들이 개념적인 것까지는 다루고 있지만, 실제 구체적인 이론을 따라가는 것은 상당한 수준의 전문성이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