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해 드립니다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나선, 이명로 지음의 '똑똑한 돈' 입니다이 책은 얼마 전-이라고 하기엔 좀 시간이 지났지만- 저의 형과 경제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경제의 흐름을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여 읽게 된 책인데아쉽게도 기대했던 방향과는 좀 다른 방향의 책이더군요 – 뭐 그래도 나름 도움은 좀 받았지만…
이 책의 제목이 돈이다 보니 책에서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오는데책에서 접근하는 돈의 개념이 기존에 이해하던 내용과 차이가 많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기존까지 저는 돈이란 마치 사람을 지칭하는 일종의 태그라 할 수 있는 '이름(Name)'과 같이 내가 가진 경제적 가치의 태그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는데이 책에서는 자본주의에서 내가 가진 돈이란 '누군가의 빚'이라는 개념으로 돈을 설명하니 큰 충격을 받은 것이지요
책은 바로 이 개념을 근간으로 하여 앞부분에 가격결정/이자율/통화공급/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경제의 사계절 등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이것들은 -일일히 설명해 드릴 수는 없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는 내용과는 전혀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들이라 생각됩니다 – 그런데 이렇게 새로운 시각 때문에 오히려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좀 조심스러움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의 중반 이후부터는 경제 지표를 이용한 설명을 하는데 사실 그 부분은 제가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라 잘 이해는 못했습니다 – 뭣도 모르지만 읽어보니 그럴듯하네 정도로만 느낀 것이지요…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새로운 이해에 대한 측면도 있지만 책 자체가 올해 나온 책인지라 최근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작년은 물론 올해 초까지 진행된 세계 경제의 흐름과 우리 정부의 정책 등이 책 내용에 반영이 되어 있는 것이지요 – 저자는 물론 자신이 내세운 이론을 바탕으로하여 예측까지 하고 있습니다때문에 -저는 제가 바라던 책 내용과 거리가 있어서 약간 실망했습니다만- 이런 내용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