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틈틈히 읽던 책들을 최근 거의 다 읽게 되어 책 리뷰가 줄줄이 올라 옵니다이번에 다 읽은 책은 마츠자카 가즈오 지음 김태성 옮김의 '수학독본'입니다
책의 제목이나 표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학 관련 소설이나 이야기 책이 아닌 완전한 수학 교과서 입니다중, 고등학교 수학을 배우고자 하는 -저처럼 다시 배우거나 혹은 미리 배우거나-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지요총 6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가 마친 1권은 수, 식의 계산/ 방정식/ 부등식에 다룹니다 – 이후 함수, 벡터, 수열, 미적분에 이르기까지 시리즈 전체가 중, 고등학교 수학에 대한 것은 거의 다룬다고 보면 됩니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이 나이에 고등학교 교과서를 안 보고도 수학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아니라책이 공식의 '증명'을 이해시키려 하는데 매우 힘을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덕분에 공식만 외워 문제 풀며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체계적으로 수학을 '이해' 할 수 있지요
다만 아쉬운 것은 책 속에 등장하는 문제들의 해답이 해설이 좀 부족하다인데이 책이 가지는 훌륭한 점을 생각한다면 그 문제는 미미한 수준일 것입니다
책의 가격도 저렴하니 부담없이 사서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아, 물론 그래도 수학 책이니 '읽어' 보기만 하면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