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책소개 하나 해 드립니다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윌리엄 파운드스톤 지음 박우석 옮김의 '죄수의 딜레마' 입니다평소에 게임 이론에 대해 관심있어서 인터넷 서점(Y모 사이트)에서 관련된 책을 찾다가 '강력추천' 이 되어 있길래 냉큼 구매해서 본 책이지요책도 두껍고 표지도 예사롭지 않아 많은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막상 읽고 나선 '낚였다'는 생각이 든 책입니다
아마도 저자는 일반사람들이 접하기엔 어려울 수 있는 게임 이론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 곁가지를 곁들여 책을 쓴 것 같은데 -게임 이론의 큰 공헌자인 폰 노이만과 그 시대의 배경 이야기 등그 곁가지들 덕분에 책의 성격이 참 모호해 졌습니다
쉽게 말해 '이건 게임 이론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안 다루는 것도 아니여~' 하는 책이라는 것이죠그래서 저처럼 게임 이론에 대해 알고 싶어서 게임 이론을 좀 공부해 보려는 사람들이 읽기에는 내용이 많이 부족합니다물론 게임 이론에 대해 전혀 다루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도움이 안 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는 시간 동안 차라리 다른 책을 읽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듯합니다
차라리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같이 이야기라도 재미있으면 읽기라도 좋았을 것을 번역마저 깔끔하지 못해서 읽는 둥 마는 둥하며 읽는 내내 '낚였다'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