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식품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전달해 주는 책. 최낙언씨의 글은 이 책을 읽기 전에 많이 접했었던 관계로 익숙한 내용이 많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사실 나도 이런 과학에 근거한 식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접하기 전까지는 '우유가 몸에 나쁘네', '흰설탕이 몸에 나쁘네', '흰쌀밥에 몸에 나쁘네' 하는 말을 믿었었는데, –그래도 '천연이 화학보다 낫다'와 같은 말은 믿지 않았다– 사실은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 양이 문제다'라는 것과 '인류가 오랜 기간 먹어온 식품을 이제와서 타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 식품들은 오히려 오랜 기간 인류의 검증을 통과한 식품들이라 할 수 있음– 는 사실을 깨닫고 딱히 어떤 음식이 좋네 나쁘네 하는 말은 믿지 않기로 했다.
현대에 우리가 접하는 식품은 대단히 오랜 기간 많은 검증을 거친 안전한 것들이고 –오히려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 재료는 독이 많아서 위험함– 몸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큰 것들은 식품이 아니라 약품 –사실 이 부분은 화장품과 맥락을 같이 한다. 효과가 있으면 그것은 화장품이 아니라 의약품– 으로 분류 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어디에 좋네 마네 하는 이야기에 현혹되지 말고 그냥 먹고 싶은 것을 먹되 그 양에만 주의를 기울이면서 운동을 통해 적절하게 소비 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이라 생각 한다. –사실 양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내용도 좀 아리송한데, 비만인 사람이 정상체중보다 오래 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