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 갔다가 홀로 남겨진 주인공의 생존기. 지인분이 추천해 주시면서 '버티기' 하는 내용이라는 말에 혹해서 읽게 되었는데, 기대보다 엄청 재미 있어서 좋았다.
소재 자체도 흥미롭지만, 사건 전개 방식이나 서술 방식이 마치 잘 연출된 영화 같은 느낌이 들어서 소설을 읽는 게 아니라 영화를 한 편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음. 덕분에 몰입감이 대단히 높아서 분량도 적지 않고 SF 소설이라 내가 알아듣기 어려운 과학적인 내용이 적지 않게 나옴에도 정말 말 그대로 후딱 읽었다.
곧 영화도 개봉하던데, 이 내용을 얼마나 잘 시각화 했을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