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작가 미하일 불가코프의 중편 모음집. 인간의 뇌 –정확히는 뇌하수체– 가 이식된 개를 다룬 '개의 심장'과 공산주의의 비효율을 드러낸 '악마의 서사시'가 담겨 있다.
이야기 자체는 크거나 다이나믹한 사건이 벌어지거나 하지는 않아서 좀 지루하고 재미 없는 편이나 담겨 있는 메시지는 좀 의미 심장하다. 책을 읽을 때는 몰랐는데, 읽고 나서 관련 글을 찾아 보니 담겨 있는 메시지가 의미 심장하다는 생각을 했음. 공산주의를 풍자하는 메시지만 보자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나 1984에 비할만 했다.
괴기 소설이라는 접근이 아니라 풍자 소설이라는 접근으로 읽으면 되새겨 볼만 하다. 이 소설이 담고 있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이 잘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