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역사를 다루는 대중 교양서. 사실 막상 읽어보면 교양서라고 보기는 좀 어려운데, 설명이 딱히 쉽지 않아서 수학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으면 설명하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처음에는 내가 수학을 잘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건가 싶었는데, 후반부에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부분을 읽으면서 저자가 쉽게 설명 가능한 것을 참 어렵게 설명한다는 것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음. 이언 스튜어트가 대중 수학 교양서로 유명하다던데 어떻게 유명한건지 신기하다. 개인적으로 이언 스튜어트의 책은 3번째 도전해서 처음으로 완독 했는데, 마지막 챕터가 카오스를 다루는게 아니었으면 이 책도 아마 중간에 포기했을 것.
개인적으로 경험한 수학 교양서들은 너무 쉬워서 지루하거나 아예 이해를 못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았는데, 과학은 현실 세계에 대한 비유적 설명이 가능한데, 수학은 그게 잘 안되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