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핫 할 때보다는 좀 가라앉은 것 같지만 여튼 소셜 미디어 + 빅데이터가 조합된 데이터와 마케팅 이야기.
저자도 책에서 밝히고 있지만 데이터 분석이라고 할만한 내용 보다는 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과 관련한 가벼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가볍기 때문에 쉽게 읽힘.
제목과 표지에 쓰인 글귀만 보면 ‘약 파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책의 주 내용도 현재의 유행을 잘 포착하는 것에 대한 것이긴 하지만, ‘문제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사람의 정체성은 하나가 아님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감정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사람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 등 새겨 들을 만한 이야기도 많기 때문에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 됨.
다만 지난 일에 대한 사후적인 설명이나 소셜 미디어를 보면 세상을 전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물론 이 책이 쓰여진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었으니 무리는 아니다– 내용은 적절히 감안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