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줄리오 레오니 지음, 이현경 역의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입니다제목보고 굉장히 긴장감 넘치는 추리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면 제대로 낚이시는 겁니다저도 처음엔 모자이크 살인 이라길래 무슨 모자이크를 이용한 트릭이 사용되나 했더니만 그냥 피살자가 모자이크 만들다 죽어서 모자이크 살인이더군요
책은 '역사추리소설'이라는 장르의 책인데요 저는 그것이 그냥 과거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이겠지 하고 책을 읽었는데 그것이 아니더군요이 책은 어떠한 사건과 그 사건을 해결하는 데 초첨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책에 등장하는 詩聖 단테와 그가 벌인 학문적 논쟁, 그의 행위, 이야기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그 흔한 알리바이 조사 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숨막히는 스릴과 뒤통수 치는 반전을 느끼기 위해 추리소설을 읽으시는 분이시라면 100% 실망할 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사실 후속편을 사면 덤으로 준다길래 사서 봤는데 만일 후속편도 이런 식이라면 참으로 난감합니다또한 이 책을 통해 '장미의 이름'이라는 책에 대한 환상도 깨졌는데 아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