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철학서. 짜라투스트라가 조로아스터교의 창시자라는 얘기만 듣고 조로아스터교를 이해하고 그걸 바탕으로 카톨릭을 까는 내용일 줄 알고 기대하였으나 전혀 다른 내용 –조로아스터교 내용 자체가 없다– 이라 난감했다. 플라톤이 자신의 저서에서 스승인 소크라테스를 등장 시켜 자신의 사상을 대리하였던 것처럼 짜라투스트라는 그냥 니체의 대변인일 뿐이었다.
그 유명한 '신은 죽었다'는 선언이나 스스로의 삶의 목적을 스스로 정하고 살아가는 '초인' –신에 기대 사는 인간이 아닌 신이 죽은 시대에 스스로의 삶을 사는 인간– 에 대한 내용은 이해가 되었으나 그 외의 내용은 대부분 이해가 안 갔다. 딱히 뭐라 코멘트 하기도 어려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