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케런 홀츠블랫, 제서민 번스 웬들, 셀리 우드 지음, 팀인터페이스 옮김의 '컨텍스트를 생각하는 디자인' 입니다본래 UX에 대한 관심으로 이전에 소개해 드렸던 'UX 디자인 커뮤니케이션'과 같이 산 책인데 소개는 좀 늦게 해드리게 됐습니다
이 책은 문서화에 초점을 맞추었던 'UX 디자인 커뮤니케이션'과 달리 래피드 컨텍스추얼 디자인이라는 방법론을 실무에 적용 시키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래피드 컨텍스추얼 디자인이 어떠한 흐름으로 진행되며 그 실행 방법을 부분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이지요
간단하게 책을 살펴보겠습니다1. 들어가며2. 래피드 CD 프로젝트 계획하기 –CD는 contextual design의 약자입니다3. 컨텍스추얼 인터뷰 계획하기4. 컨텍스추얼 인터뷰하기5. 컨텍스추얼 인터뷰 해석 세션6. 업무 모델링7. 시퀀스 모델 정리하기8. 어피니티 다이어그램 구축하기9. 컨텍스추얼 데이터를 이용해 페르소나 작성하기10. 어피티니 워킹과 시퀀스 워킹11. 업무에 대한 새로운 비전 도출하기12. 스토리보드 만들기13. 페이퍼 프로토타입 테스트하기14. 페이퍼 프로토타입 인터뷰하기15. 래피드 CD와 다른 방법론16. 조직에서 채택할 때 떠오르는 이슈
1, 15, 16은 건너가고 목차를 훑어보면계획하고 인터뷰하고 인터뷰 결과를 정리하여 모델링을 하고 페르소나를 만들고 스토리보드도 만들고 나중에는 페이퍼 프로토타이핑을 하여 그것을 다시 인터뷰하는 것까지의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이러한 전체적인 큰 흐름이 크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또 각 부분별로 상세한 설명과 사례가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서 일하시면서 이와 같은 방법론을 이해하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일단 용어 자체가 굉장히 낯설어서 책 내용 이해가 잘 되지 않더군요어피니티 구축은 뭐고 시퀀스 모델은 뭐고 페이퍼 목업은 뭐고 데이터 워킹은 또 뭔지…물론 책에 설명이 없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다 보니 용어에 대한 정의는 독자들이 이미 숙지하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쓰여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내용을 자세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흐름을 통해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것인지 정도는 이해했습니다
여튼 이렇게 실무자가 아닌 사람이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있고이전의 'UX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이야기 했듯이 아직 이것만 가지고 게임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해서 –실제로 회사에서 스터디로 페이퍼 프로토타이핑을 해보고 있는데 그것만으로 게임을 테스팅 하는 것에 대한 한계를 여실히 느끼고 있지요이 외에도 앞으로 더 많은 이해와 생각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