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세계사를 바꾼이지만,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시리즈 이름일 뿐이고, 그냥 ‘인류에 큰 영향을 미친 6가지 음료’가 좀 더 내용에 부합하는 제목일 것 같다. 내용은 인류에게 큰 영향을 준 6가지 음료에 대한 이야기
3가지 알콜 음료 –맥주, 와인, 증류주–, 2가지 카페인 음료 –커피, 차– 1가지 탄산 음료 –코카콜라– 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물이 깨끗한 지역에 살아서 잘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여튼 술에 들어 있는 알콜은 말 그대로 소독 성분이라 물 속의 유해균들이 제거되어서 당시 오염된 물에 비해 오히려 안전한 수분 공급원이었고, 실제 당시에는 건강 음료로 여겨지기도 했다는 이야기나 –차에도 세균을 죽이는 성분이 있어서 중국 같은 나라에서는 차가 비슷한 역할을 함– 커피 하우스가 인류 지성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 등이 참 흥미로웠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추천